누가 용서하나


타인을 죄짓게 하는 것
대단히 나쁜 짓이다
그런데 요즘 세상을 보면
정말 말세인가 싶을 정도로
너무 잔인한 일들이 많고
또한 너무 쉽게 공조해서
공범으로 가는 잔혹한 세상
그분의 말씀을 인용한다면 
저 사람들 연자매를 목에 걸고
바다로 풍덩풍덩 해야 하나
얼마나 남을 죄 짓게 하는게
더럽고 나쁜 짓이면
그분께서 저렇게 잔인한 
말씀을 하신단 말인가
몇 번이고 이 대목에 머무른다
그 이유는 과연 그분이 
저렇게 잔인한 말씀을 하셨나
결론은 지가 짓는 죄는 
어떤 방법으로든 용서를 구하나 
그러나 남에게까지 죄를 짓게 하는
그건 정말 안 될 일이라는 것을
그분 또한 강하게 하신 것이다
그래서 죄를 지을 때
지가 죄를 지으면 지었지
다른 사람까지 물귀신처럼
끌고 들어오지 말라는 것이다
용서 못하는 것이 있다면
그건 하느님이 용서 못하기보다
사람이 용서 못하기에 
그분 또한 못하는 것이 아닐까
잘 생각해 보라
용서는 지상에 있는 사람들끼리
하는 것이 용서이다.
내가 용서하면 그분도 다 용서하실 것이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