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세상에 제일 아름다운 것이 뭘까
사랑이다 사랑은 해도 어울리기에
좋은 것이고 행복한 것이다 그래서 하늘아래 모든 피조물은
자기 눈에 짝을 찾아 사랑을 한다 그럼 맘에 드는 사랑의 짝은 누군가
그건 천둥번개와 같아 찰나에 이뤄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만난 연인은 성숙해져 둘이 아니라 하나가 되는 약속 앞에
아주 특별한 시간을 가지면서 일생일대에 가장 중요한 약속을 한다
그것이 바로 거룩한 혼인이다 혼인은 어째서 거룩할까
그건 시간과 공간을 뛰어 넘어 아무 조건 없이 그분 앞에서
이젠 둘이 아니라 하나라고 약속을 하고 선언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의 사랑은 어떤가 사랑이 식어서인지
아님 이상 사랑이 필요 없어서인지 둘이 하나가 아니라 각자인 것은
어떤 이유에서든 사랑이 식어 변질 되었다 솔직히 말하면 이상 하나가 아니기에
그냥 너는 너이고 나는 나인 상태로 자신들을 돌려놓은 상태로
각자 길을 가고 있는데 어떻게 그걸 혼인이며 사랑이라 할까
아닌 아니기에 제일 좋은 상태를 만드는
그리고 끊임없이 사랑하는 것이며 안에 그분이 함께 하도록
항구하게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