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서 봐라!

한번 보고 반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멋진 것이 있을까
한번 만나고 개과천선을 한다면
그것보다 더 큰 일이 있을까
모든 것과 바꿀 만 한 분을 만나
너무 좋아 죽을 것 같아
혼자 만나기에 아까워
친구를 초대해 보지만
글쎄 거기 뭔 신통한 것이.......
그때 한방으로 날리시는 분
‘와서 봐라!’
‘百聞不如一見(백문불여일견)’
와 ‘당신은 참 이스라엘 사람이고’
‘거짓이 없는 사람이다’
사람에게 붙여줄 수 있는
극찬이며 신비에 가깝다
그걸 볼 수 있는 눈과 마음
그래서 한번 만나면
그분을 따라가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런 분이 지금 여기 계시다
이런 분을 만나면
대오각성(大悟覺醒)이 있기에
한 방에 하늘 문에 다다르니
천사의 오르내림의 관문을 통해
사람과 세상을 다 내려보니
지상에 있지만
이미 천상의 삶에 가까운
그런 삶에 근접한 사람
해서 사람은 그분을 만나야 하고
그분과 벗을 해야 함이다
언제 어디에서든
그런 분을 만나거든
만사제치고 그분을 따라라
그럼 세상이 바뀔 것이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