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를 넘는 다는 것

누구에게나 한계는 있어
만리장성처럼 높은 한계도 있고
0,1점의 미약한 한계도 있다
높은 한계는 긴 여정이 필요하고
미약한 한계는 간단한 집중력
그것 하나만으로도 넘을 수 있다
어느 지역을 가나 한계 지워진
깔딱 고개라는 곳이 있다
그만큼 넘기가 어려워
붙여진 한계의 능선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넘는다
사실 도전한다는 것은
누군가를 반드시 넘기에 붙는 말
넘는 사람과 못 넘는 사람의 차이
어떤 건 진짜 백지 한 장 차이
한 순간을 못 견뎌 못 넘는
그런 사람들이 천지 삐까리다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날까
마무리에 문제가 있다
마무리가 된 사람은
어떤 것이 다가와도 낙관적이나
마무리가 안 된 사람은
역으로 솜털하나가 날라 와도
다 두렵고 떨린다
그래서 도망치고 있으니
그 한계를 어떻게 넘나
보라 나는 어떤 한계 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지를
이 한계를 넘는 분들은
내부의 문제를 끌어내고
그 빈자리를 그분으로 채워
한계 지워진 그 영역을 
영적영역으로 만들어
내적 자유를 부여한 것이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