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석인 기초

건강과 여유를 원한다면
낙관적인 사람이 되라
부모의 부(富)가 영원 하겠나
종족의 우수성이 뭘 책임지나
머리 좋다고 다 성공 하는가
더더욱 공부만 잘한다고
행복이 따라오는 건 아니다
윈스턴 처칠하면
먼저 무엇이 떠오를까 반석
군인 정치인 작가 역사학자
거기다가 예술가이기도 했다
무엇이 그를 풍요롭게 했나
젊은 시절 공부는 바닥이었고
삼수 끝에 겨우 군인학교에 입학
대신 독서만큼은 최고였다
만권의 책을 읽었다고 하니
인문학기초의 대가로 가는 길
특히 문학과 역사에 깊어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문장력
장서로부터 나오는 논리적 언변
결국 노벨문학상을 수상했고
대영제국의 수상이 되었다
그래도 91년을 살았으니
인생을 여한 없이 살았다
그것도 이차세계대전 한 복판에서
중요 직책을 다 책임지면서도
특유한 유머와 낙관적인 삶
그리고 즐기는 시에스타(낮잠)
그 이후에 맑은 정신과 함께 하는
확실히 깨어 있는 의식의 기반 
‘과거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
‘꼭 잃을 것이 있다면 명예와 
용기 보다는 돈을 잃어라‘
‘늘 그분을 만날 준비를 해라’
‘그리고 무엇이든 책임을 지라
책임을 지는 사람이 위대하다
쓸데없는 생각대신 독서를 하라
해서 한가할 때 장서가가 되라
그리고 절대 포기하지 마라‘
물론 이것을 다할 수 있는 사람
과연 몇이나 있을까
그래도 처칠은 그것을 했다
그리고 반석처럼 위대하게 살았다
요즘  몇 권의 책을 일고 있나.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