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중의 진짜사람


믿는 사람들에게 기쁨이란
베드로와 바오로 사도의 존재가
얼마나 세상을 빛내고 있는가
‘너는 베드로다 내가 이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울 터인 즉 죽음의 힘도
감히 그것을 누르지 못할 것이다’
무엇 때문에 그분은
베드로를 향해 당신의 존재를 드러낼까
그건 사람 중의 진짜사람이요
당신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그런 사람
사람을 맡길만한 사람이었고
교회를 다 주고 가도 믿을 만한 사람
그분의 신뢰에 몸과 마음을 다해
교회와 백성을 위해 죽은 베드로
어떻게 하면 사람을 향해 이런 고백을
‘스승님은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들’
그중에 세상을 구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아! 이걸 어떻게 알았을까
이 정도가 되는 참 사람이었기에
그분께서는 거침없이 하시는 말씀
‘나는 너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아 너무 아름답고 황홀해
더 이상 무엇으로 표현 가능할까
신앙의 완성을 위한 주춧돌이 되신
베드로 사도가 계시다면
가던 길을 돌아서게 하는
회개의 기둥인 바오로 사도가 계셔
인간의 길을 가다가 넘어지고 
또 넘어져도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건
바로 바오로 당신의 참 모습 속에
하느님이 살아계시기 때문입니다
무식해도 용감했던 신앙의 완성과
인간의 잘남을 회개의 신앙으로 바꾸신 
두 분이 계시기에 너무 행복합니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