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 같은 사람


결실을 맺길 원한다면
넓이와 깊이의 시간을 가지되
상대방이 원하는 것 이상을
‘이웃이, 야! 멋진 사람이야’
‘재미도 있지만 옹달샘 같네’
이런 사람이 된다면
결실을 넘어 성공한 사람이며
여기에 +1 영적이 된다면
뭘 더 바라겠는가
물론 이런 차원까지 나아가려면
고진감래에 형설지공까지 
거기다가 영적동반의 시간
이것들이 함께 가세한다면
누군가가 그 사람을 모함해
아무리 끌어 내리려 해도
500년 풍설을 이겨내고
세상의 역사를 다 품은
낙락장송 같은 사람이기에
내일 내 귓가에 
그분이 사인을 보내온다 해도
예! 하며 하는 말
당신 함께 했기에 행복했고
영원히 당신 함께 할 것이기에
더 없이 기쁘고 행복합니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