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위대함 앞에 선 인간

자연을 지배한다는 건
초월이 아니고선 불가능하다
특히 대지진 태풍 화산폭발 저온
인간은 이들 앞에 속수무책이다
그런데 작기는 하지만 이걸
해결하고 계신분이 계시니
사람 중에 누가 가능 하겠는가
해서 그분은 초월자가 맞다
자연을 호령하시고 조절하시는
그런 분임에 틀림없다
현대인간은 힘이 세기도 하지만
힘쓰는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의 분노 앞에선
할 말이 없어지는 것이 인간이다
무엇으로 다 잃어버린 자존심
그 자존심을 다시 세울 수 있나
그건 그분 외에 아무도 없다
자연은 인간의 문명 앞에서 
가끔 고약한 심술을 부리는데
그 콧방귀 같은 심술이지만
손가락 하나 까딱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해야만 하는
세상에서 잘 나간다는 미국
그들도 동장군 앞에 손들었다
잘 돌아보자 어떻게 살았는지
우주 안에서 지구는 점 하나이다
이 신비의 지구가 살기 좋아
마구 퍼 써가며 낭비하다 보니
인간이 가관이 아니다
이대로는 안 된다고 말들은 하나
누구하나 멈추길 원치 않으니
산 정상에서 브레이크 파열 된
자동차가 되고나서야 소리친들
허공의 메아리일 뿐이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