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이 어디에서 오는가


분수를 보며 느끼는 것은
아 유럽의 잔재인가
폭포를 보며 다가오는 포근함
아 이건 한 폭의 동양화인가
이건 어느 정도 맞는 표현이나
이런 표현을 통해 갈등이 일고
동서남북의 갈등이 고조 된다
해서 그분이 오심은 뭔가
동서남북의 화해이며
사랑 속의 나눔이다
이런 차원에서 종교는
세상 끝까지 나눠야 하며
나눔을 통해 하나를 이뤄야한다
해서 ‘교회 밖에는 구원이 없다’는
그런 표현은 가을 뒹구는 낙엽에
지나지 않음을 식별해야한다
유대 땅에 그분이 오시고
당신의 종족들보다는 우선
이방인들과 자신을 다 나눴고
그 안에서 인간의 참 자유와 
사랑과 평화 그리고 그분나라
그리고 인간이 할 수 있는 
그 모든 영역을 나눴다
인간의 한계를 넘어 
초월적 세계까지도 다 나눴다
그런데 유대 땅에서 조선반도
이곳까지 하느님나라가 오는 동안
많은 빛을 잃은 것도 있었지만
그래도 프란치스코 하비에르가 
자신을 다 봉헌하였기에 
임진왜란이라는 비통함 속에서도
하늘나라의 꽃을 피울 수 있었다 
해서 민족들의 복음화는 
철저하게 그분을 알고 나눔이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