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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께 얼마나 가까이 가봤나
누군가의 옷깃만 스쳐도
하열이 멈추고 눈이 열린다면
누군들 그 옷깃을 안 만지겠나
그래서였을까 그분의 등장은
작은 고을을 부산하게 했고
모든 사람들을 흥분케 했으며
신성한 분의 등장을 환영했다
우리나라엔 거의 없지만
유럽 남미 필리핀에까지
예수님의 상을 보는 것으론
부족해 침구(입맞춤)를 원하는
분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성당이나 성지가 꽤 많다
무엇이 이들을 그렇게 하나
바로 그분의 신성으로부터
나오는 특별한 영적인 힘
그곳으로부터 나오는 치유
그리고 신통한 능력이다
그분 떠나 신지가 언제인데
하고 핀잔을 주는 이도 있지만
믿는 사람들에겐 안 그렇다
인간적인 힘이야 한 세기로
모든 것이 막을 내리지만
영적인 세계에선 또 다른
영적인 힘과 능력이 있기에
믿지 않는 사람들은 모른다
하느님은 분명 시간을 초월한다
그러기에 시대를 초월해서
우리에게 당신의 존재를
어떤 방법으로든지 드러내신다
그분은 존재자체로 드러내시고
말씀 안에서도 명료한 귄위로
행동 안에서는 말할 것도 없다
해서 우리는 그분 곁으로
가까이 다가가길 청하는 것이며
그 안에서 침구도 이뤄지는 것이다
특히 마지막엔 더더욱 그렇다
그러니 그분께 가까이 갈 수밖에..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