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개벽하는 믿음                 

난치병이나 불가능한 일
그 앞에서 인간은 좌절 한다
엄청난 장벽을 뚫을 수 없어
포기하고 돌아서는 길이다
근데 그분은 우리에게 글쎄
그것이 그냥 돌아설 일인가
하시면서 초대를 하신다 
정말 급류에 표류하다가 
잡은 스티로폼 한 덩어리다
그렇다 사람이란 존재는
희망을 접는 순간 끝이나..
희망을 불태우는 그 순간
광명 같은 희망의 불이
다시 활활 타오름을 본다
그분 시절에 나병환자는
세상 끝난 사람들 이었다
누구도 상대해 주지 않고
보기도 흉해 본인도 싫다
또 심해지면 모두 썩는다
그런 사람이 희망의 눈
그것을 뜨는 모습을 본다
완전히 자신을 올인 시킨다
‘주님께서는 하시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더 이상 이유가 없다
그냥 저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저를 깨끗하게 해 주십시오
그 말씀과 다르지 않다
사람이 사람을 향한 신뢰
그것도 완벽한 신뢰 믿음 
그 안으로 올인 한 것이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
그래서 그분을 향한 믿음
그것이 생겨날 때까지
우리가 청할 것은 한 가지
그분을 완전히 믿는 것이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