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위한 삶인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그런 시대를 살고 있다
종말을 맞이할 지도 모르는
아주 불투명한 세상의 삶
이것을 누가 만들었는가
바로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가 이것을 만들었다
누구도 예외 없이 책임이 있다
기존세대야 살만큼 살았기에
뭔 일이 일어난들 그러려니..
그러나 인류를 생각하고 
어린 후손들을 생각한다면
참으로 마음이 미여져 온다 
그분과 성인 성현들은 말했다
하늘 우러러 안 부끄럽도록
사는 그런 삶을 살라고 말이다
그건 환경을 잘 보존하고
하늘의 뜻인 자연에 흐름
그걸 거스르지 말라는 의미였다
그래서 자신들만 알고 행하는
형식주의 자들을 무척 싫어했다
그 대표적인 인물들이 
바로 유대를 대표하는 인간들
율법학자와 바리사리인들이었다
해서 그분은 그들을 향해
불행한 위선자들이라고 비난했다
그들의 행위를 향해 
잔과 접시는 깨끗이 하면서
마음속은 탐욕과 방종으로
가득 차 있음에 대한 책임
그래서 그분은 그들을 향해
바쳐야 할 박하와 시라 소회향
그리고 10일조에 이르기까지 
다 거론해 가시면서 하시는 말씀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너희의 속마음이다
그러니 겉과 형식을 떠나
진짜 하늘을 향하는 마음을 가져라.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