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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불태우는 사람들
개안 수술은 참 힘들다
그런데 그분은 해냈다
무엇으로 이게 가능한가
참으로 대단한 변화다
그분의 영적능력과 신비
그리고 믿음과 희망으로
꽉 찬 미래가 보장 된
사람들의 마음의 등불이
실제 눈의 등불로 타올라
암흑으로부터의 빛이다
대림에서의 빛은 소망이다
특히 고난과 난파의 길에서
방향을 제시하는 등대처럼
모든 걸 상실한 존재들에게
다시금 어깨에 힘을 실어
노를 젓게 하는 것처럼
마치 다 식어가는 횃불에게
한 말의 기름이 날라들어
자 다시 시작하자고 하는
그런 생명의 젖줄과 같은
그런 희망의 전주곡이다
인생사 안에서 적지 않은
앞 못 보는 분들을 만난다
근데 성공 한분들이어서일까
하나 같이 나보다 훌륭하다
일본에서 만났던 자매님
중국에서 만났던 형제님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만난
침술사이자 한의 전문가인
토마스를 보면서 놀랜다
신부님의 병을 고쳐드릴 테니
저의 상사병을 좀 어떻게..
참 난감하긴 해도 해보자
근데 이미 짝이 있는 분을
미인이라면서 사랑하면 안 되냐고
박장대소 속에서 한바탕..
눈을 뜬 이들을 조롱하듯이
모두를 놀라게 하며 희망을 불태웠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