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삶을 위하여                    

 

사람은 영원히 살 것 같지만

다 때가 되면 떠난다 

이때 근본 뿌리가 뭔지를

깊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즉 떠날 때 어떻게 떠나나

영원한 생명을 얻고 떠나나

아니면 그냥 그렇게 떠나나

세상에 고생하는 것에 대한

보상이 없어 보이지만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보면 

그 안에 뭔가가 잡혀온다 

누구든지 자신이 질 십자가

그것이 있다고 그분은 말한다

또 그걸 매일 성실하게 지고

당신을 따르라고 하신다 

물론 그리스도교 안에 사는

형제들에게 해당하는 말이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나름 깨달음이 있다면 

이 영역에 대해 신경 쓴다

왜 저분이 저런 말을 하나 

간디는 분명히 깨달은 분

그래서 자신의 십자가를 

그 누구보다 확실하게 진

그런 분임을 우리는 안다 

평생 비폭력의 투쟁 안에서

자신의 십자가를 묵묵히 져

인도뿐만 아니라 일류의 

평화를 위해 헌신 했다

고로 그의 이름은 빛난다

이것이 바로 영원한 생명

그 안으로 들어 간 것이다 

즉 십자가는 무겁고 힘들지만

그것을 끝까지 진 사람은

세상의 삶 안에서 뭔가를 얻고

영원한 시간 안에서도 빛난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