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성혈 대축일 6/6(일)

 

성체성사를 위한 삶은 

바로 그분의 삶이요

나의 삶의 정점이다

많은 이들이 천주교를 향해

식인종이라는 표현을 했다

사람의 몸을 먹는다는 것

즉 예수의 몸과 피를 먹는

그런 것을 의미했다 

그분이 그런 말씀을 했다

그러나 세상의 위치를 보라

먹지 않고 먹혀지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

즉 성체성사란 자신을 내줌

비움, 나눔, 희생이다

그건 구약과 그분의 나눔

빵을 쪼갬과 같이 

자신을 완전히 나눈 

그 가운데서 모든 것이 

완벽하게 완성을 이루었다

누구나 완벽완성을 원한다면

서슴없이 그분처럼 나눠라

밀들이 모여 밀가루가 되고

빵이되어 그분의 손에 의해

거룩하게 들어 올려 짐으로서

성변화를 이뤄 오 천명을 먹인

근원이 되었음을 기억하라

누구든지 하늘나라를 향한

꿈이 있다면 기꺼이 나눠라 

그 안에 모든 것이 있다

성체성혈 안에 모든 것이 있듯

내가 내어주는 그 안에 

그 모든 것이 함께한다

나는 무엇을 내어 주며 사나

우선 가족과 공동체를 향해 

또 그분의 하늘을 향해서 말이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