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할 땐 투신하라(8/4수)

 

오는 사람 안 막으시고

오히려 자비를 베푸시어

모든 것을 뛰어넘으셨다

종교 지역 문화 관습 등

심지어 터부시하는 여성

그분은 거침이 없으셨다

현대나 과거나 어미의 마음

그것은 순수한 사랑이었다

용하다는 분이 오시니 여자

이런 것 다 버리고 오로지

딸의 치유를 위해 나섰다

제자들은 귀찮아 했으나

그분은 이미 상황을 파악해

그녀를 오게 했으며 

그래도 그가 어떤 사람인지

확인을 하셨다 근데 진짜다

믿음이 하늘을 찌른다 

우리는 이런 여인이며 모친

이런 사람들의 신앙의 핵

이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예수님을 감동시키는 신앙

자기도 아니고 딸을 위해

기꺼이 강아지가 되겠다고

자신을 하면서 팍 낮춘다

이것이 참 신앙의 모습이다

하늘과 그분 앞에서 

전격적으로 자신을 낮춰

오로지 딸을 위해 완전 부복

저분은 분명한 분이라는 걸

알기도 했기도 했지만 

이번이 아니면 안 된다는 것

그것까지도 깨닫고 있기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다

내가 나의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서 저 여인처럼 올인

하고 있는지 나의 존재를 잘 보자.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