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만 알다간(8/27금)

 

기왕 알려면 하나둘 셋

근데 그것이 만만치 않다

그래도 둘은 가야 뭔가.. 

세상엔 많은 종교가 있다

그런데 자신이 믿고 있는

종교가 참된 길인가에 대해

깊게 숙고할 필요가 있다

바티칸 공의회는 말하길

모든 종교를 존중하지만

그래도 참된 구원은 바로

가톨릭 교회의 하느님

그 안에서 참 구원이 있음을

분명하게 천명하셨다 

그러니 알 것을 다 알아라

이 의미를 크게 전함이다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마니교와 아우구스티노 부자

모친 모니카는 반평생을 기도

울부짖으며 회개와 개종을 

그 기도가 하늘에 닿았기에

하나둘 회개를 하였으며

교회의 학자이자 주교 성인의

아들로 환골탈퇴를 하게 했다

물론 가문이 좋기도 했지만

중요한 것은 참 인성의 바탕에

올바른 종교관과 하느님 관이

폭넓게 정립되어 있느냐이며

그 바탕 위에 마음에 정성이

들어간 항구한 닦음이 있느냐

공부 운동 일 기도 쉼 모두가

하나로 그분 안에서 통합되어

거룩하게 성화되고 있느냐

사람은 막 나가는 때도 있다

그러나 그 길에서 돌아와 

완전히 회개의 길에 돌아서면

등과 기름을 갖춘 슬기로운 처녀가 된다.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