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9/24금)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

또 신원에 대한 확신

이것이 온전하다면 믿음

또한 분명하게 가진 것이다

확신의 찬 분들을 만난다

뭐든지 시원시원하게 답한다

그분도 때가 이르러 가자

사람들에게 당신의 신원

존재를 분명하게 하고 계신다

특히 자신의 분신들이라 하는

12제자를 중심으로 한 핵심들

그들에겐 분명하게 하고 싶다

세례자 요한이 떠난 후에

그분께서 신출귀몰한 모습으로

거대한 활동반경을 넓히자

아니 세례자 요한이 살아와

다시 활동하는 것이 아니냐고

그렇게 겁을 먹던 헤로데

근데 그건 그가 먹은 겁이고

이젠 보여줄 것을 거의 다

보여주신 그분께서의 존재자

그 자체를 확인하는 것이다

모세가 본 하느님은 그랬다

‘나는 있는 나다’라는 확신으로

분명하게 자신을 드러내셨다

그럼 이렇게 뛰어나신 분

이분을 어떻게 정의해야 하나

그걸 성령의 힘을 입은 이들

즉 수석 베드로를 통해 

스승님은 살아계신 구원자

즉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아주 말끔하고 깔끔하게 

청명한 가을하늘 만큼이나

분명하게 정곡을 찔러 

정신이 확 들도록 하신다 

그분처럼 나의 신원도 분명하가?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