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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사람들(10/18월)
멈춤은 머지않아 죽음이다
이는 일상에서도 영적으로도
똑같은 인간 삶의 법칙이다
고인 물은 당장은 맑아도
머지않아 흙탕물이 되고
결국은 썩어가게 되어 있듯이
움직이지 않는 삶은 죽음
그곳을 향한 짧은 여행이다
고로 정주하려는 기회를 버려라
많이 가지려는 것 자체와
또 기름이 끼어가는 삶을
아주 적극적으로 경계하라
지갑 여행 가방 여벌 신발
또 길에서 노닥거리는 것까지
하지 말라고 경고를 한다
유대인과 팔레스타인 마을을
보는 순간 삶이 다 보인다
왜 그분이 그렇게 표현하는지
어떻게 저렇게 소수가 다수를
이겨내고도 남음이 있는지를..
허니 결코 자만하지 말아라
자기들끼리만 완벽한 그 자체
그것은 다 구멍이 있음을
그분은 분명하게 지적한다
즉 정주하는 그 순간 끝난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추천함은
가는 곳마다 평화를 빌어주라
그리고 가난하고 버림받은
사람들을 향해 최선을 다하라
그 안에서 하늘나라를 만난다
늘 한 다리를 들고 있어라
이 말이 무엇인지를 알겠다
왜 부자 청년에게 뭐라 하고
착한 사마리아 사람을
강추 하는지를 바로 알겠다
이것이 참 일꾼이기 때문이다.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