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몫인가? (11/5금)
역시 그분의 세계를 알 때
참 사람으로 거듭남을 본다
중간 관리인으로서의 행동
그는 분명히 잘못을 했다
자기가 주인이 아니면서
마구마구 나눠 준 것에 대한
틀림없는 잘못이요 오류다
근데 주인이 뭐라 안 한다
왜일까 여기에 주목을 하자
아마 이런 차원에서의 이해
우주가 광활하다는 걸 안다
그 주인이 누구인지도 안다
그러나 그것에 대해 내 것
네 것 하며 싸우지는 않는다
나 너의 범주를 넘어섬이고
모두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해서 바로 그분의 것이다
바로 그분은 이런 차원에서
지구촌의 사람들을 바라본다
그래서 때론 사유재산도 다
존중하기도 하지만 당신의 영역
이것에 대해선 아주 관대하다
그러면서 자신 세계의 이해
이것을 배우기를 원하신다
이런 차원에서 나의 것으로
돌아와 내 것이 어디까지인가
꼭 필요한 사람들을 향한
나의 마음과 창고를 여는
그런 그분의 마음이 있다면
영역 싸움도 전쟁도 없다
끝까지 내 것이길 주장하고
인색한 그런 모습 안에서
우리는 그분의 땅에 살면서
피 터지게 영역 싸움을 한다
무엇을 위한 싸움인가
정녕 그분처럼 관대하면 안 되나?
이인주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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