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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믿고 몽땅 봉헌을(11/7일)
봉헌의 셈법을 본다
뭔가 이상 야릇하다
어떻게 몽땅 봉헌할까
물론 과부의 봉헌 액수는
그리 큰 것이 아님을 안다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몽땅
그러나 재벌들에게 몽땅 봉헌
과연 이것이 통한다고 보는가
여기에 아이러니가 있다
그러나 시공을 달리하는 생각
그분의 차원 안으로 들어가면
뭔가 시원한 풀이가 나온다
우선 아브라함 어르신을 보자
분명 달랑 하나인 아들을
재물로 봉헌하라는 것이다
야! 뭘 믿고 금이야 옥이야
하는 그 외아들을 봉헌하나
그래도 그는 믿고 봉헌했다
그러자 해결법이 다 나왔다
이래서 우린 차원이 다른 셈법
이것에 대해 믿어야 하는
그 무엇인가가 있음을 본다
엘리야에게 마지막 식사를
봉헌한 과부의 이야기를 보라
그들 또한 몽땅 봉헌이다
분명 마지막 식사라고 했다
그랬더니 거짓말처럼 기적
밀가루와 기름이 마르지 않는
그런 은총의 기적을 이루셨다
나눔의 기적을 종종 만난다
나누지 않는데 어디서 기적
그것을 만날 수 있겠는가
믿음과 나눔의 법칙은 통한다
절박할 때의 화살기도를
들어주시는 그분인 것처럼
나눠주는 그 마음과 곳간은
반드시 그분께서 채워주신다
그분의 몽땅 봉헌이 그 증거다.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