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에게 푹 젖어라(10/5토)

 

그분 보는 눈의 단 1%라도 

볼 수 있는 혜안을 가진다면

더 이상 뭘 바라겠나이까

그런 차원에서 그분의 배려

특히 제자들을 향한 사랑은

아주 대단하다는 걸 느낀다

그들이 파견을 받아 미션을

수행하고 돌아와 보고하는데

그들 자신이 무척 놀란다

주님 당신의 이름 때문에

마귀들이 저희에게도 복종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가

그때 그분은 하늘의 뜻까지

당신이 다 꿰고 있음을 선포

그러면서 너희에게도 곧 

대단한 능력까지 부여됨을

은근히 그들에게 넣으신다

해서 뱀 전갈 원수의 힘까지

컨트롤 할 수 있는 능력도

부여받을 수 있음을 암시한다

그러나 이런 능력이 있음

그것에 연연하지 말라시며

그것 이전에 하느님 나라

그것을 정확히 꿰뚫라 하시며

그래야만 너희 이름이 하늘에

새겨진다는 걸 명명한다

그러니 세상의 기적 능력 

이것 이전에 하느님 나라 선포

여기에 모든 걸 걸라는 것이다

근데 그런 게 가능함은 뭔가

지혜롭고 슬기로운 자들보다는

하늘을 향한 순수한 철부지

그런 존재로 거듭나라는 것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바로 하느님 나라에 미쳐라

완전히 올인하라는 의미이다

그때 너희가 예언자와 임금을 능가할 것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