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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 본질이신 그분
누룩은 그자체론 문제가 없지만
거품과 같은 허풍으로 둔갑할 때
그 틈을 파고드는 것들이 있으니
그분께서 조심하라고 호통 치시는
바리사이들과 헤로데 일당이다
그들의 언변과 권력의 힘은
하늘을 찌르고도 남기에
아무 문제없이
세상을 다스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껍질을 한 두 겹만 벗겨보면
본색이 드러나며 보여 지는
형형색색의 혼탁함은
세상 어는 것으로도 비교불가 인지라
그들만이 지닌 문제를 넘어
우리의 세상에 그대로 드러나기에
그분은 제자들을 향해서도
거침없이 퍼부으신다
‘너희는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물론 깨달음이란 것이
그분처럼 다 된다면야
무엇이 문제이겠냐 만은
그렇다고 주야장창 깨달음 탓만으론
부족하고 부족하기에 하는 말
그분의 언중유골과 횡간을 읽어라
그리고 눈이 나올 정도로 집중해
그분의 실력행사인 빵 늘림 자체.......
그 속의 본질을 보라
아무리 배가고파도 빵에 눌리지 말고
그분이 어떻게 빵이 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먹히는지
그것을 볼 수 있는 해안이 생기면
바로 그때가 깨달음의 깃듦이다
그건 바로 그분의 한 마디
‘너는 평생 목마를지 않을 것이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