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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구일까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참 어려운 질문이다
뭘 몰라서 어려울 수도 있고
있는 그대로를 이야기해야 함에
그가 누구인지를 정확히 표현할
양식의 부족함에 어려움이다
내가 누구야 하고 친구가물을 때
철수, 영희 쉽게 이름을 댄다
그러나 그걸 몰라서 질문 하겠나
제자들도 요한, 엘리야 에레미야
등으로 답을 해 보지만
그분이 원하는 답은 그게 아니다
본질직관을 하라는 것이며
그 속에 있는 알맹이가 뭐냐
세상 모든 것을 해결하시는
하느님의 아들임을 고백하는 것이다
이 영역을 사람들은 어려워한다
세상에 어떻게 그럴 수 있어
그러나 베드로는 그럴 수 있었다
그건 그냥 대답이 아니라
자신의 삶 안에서 그분 없이는
살 수 없는 가장 소중한 분
그런 분을 만났기에 그랬던 것이다
나도 그런 분을 만났냐가 핵심이다
오늘 이 시간 그분은 또 묻고 있다
너는 내가 누군지 알고 있느냐
알고 있는데 나를 그렇게 대하니
지금 이 순간도 그분은 우리에게
당신이 누군지를 알리고 계신다
선명하게 뿌옇게 아니면 아예
안 보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무엇이 그분을 선명하게 보게 하며
무엇이 그분을 안 보이게 할까
이 영역에 초점을 맞춰 보자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