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인 사람이 가는 길


사람들이 사람을 아는 것처럼
많은 착각을 하고 살아가는데
실제로 사람의 내면 알기란
참으로 은밀하여 난해하다
한 사람 마음 알기도 그러한데
영적인 분의 마음 알기란 
그냥 모른다고 하는 것이 
정답이라 할 수 있다
그분도 영적인 사람이 되어
고향엘 찾아갔다가 아불싸
족보부터 드러내 부모직업까지
저런 집안의 사람이 무슨 하며
안아 무인으로 사람을 무시하는데
그분은 이것은 아니지 하며
당신의 영발을 거두시고 향하는 곳
바로 이방인 동네로 향하셨다
그래도 그분을 그분답게 만든 건
결국 고향사람이며 유대인들이다
어떻게 보면 참 아이러니이다
고향집안 사람들로부터 배척받아
가장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한 삶
그곳에 선지자들의 삶이 그대로
각인되어 구원의 길로 들어서니
모든 것이 아버지의 뜻대로 
다 풀려나가는 걸 보며
지금당장은 배척받는 것이 
무척 힘들고 역겹지만
결국은 그 고난의 길을 통해
자신이 행하고자 한 것을
알리고 가르치고 행하는 가운데
당신의 나라가 다가옴을 
우리는 너무 생생하게 보았다
그분의 길은 편견을 깨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