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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의 이웃사랑
나라의 임금의 사랑이 커
이웃나라엔 문자가 있는데
어찌 우리에겐 문자가없는가
손수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
결국 백성에게 문자를 선사하니
오늘날 우리가 편히 쓰고 있는
위대한 한글이 아니겠는가
이젠 많은 이웃나라 사람들도
한글의 편리함과 과학성을 인정
거기다 한류까지 가세를 하니
너도나도 한글 쓰기를 원해
세종대왕의 한글과 이웃사랑은
가히 하늘과 백성을 감동시킨다
역시 이웃사랑은 법보다는
우선임을 많은 영역에서 본다
특히 유럽선진국들을 보면
‘착한 사마리아 법’이 있어
이웃이 곤경에 처해 있음에도
그냥 지나치면 법적용을 해
심지어는 옥(獄)에 갈 수도 있다
그러니 613조의 유대율법보다는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착한 사마리아 사람이 필요한
그런 시대가 아닌가 싶다
사람은 머리와 가슴이
동시에 뜨거워야 하는데
만에 하나 한쪽 만 뜨거워질 때
머리의 법은 판단에 능해
마음의 법인 사랑까지도 해칠까봐
노심초사할 경우가 왕왕 있다
이래서 그분은 누구보다도 먼저
이웃사랑의 대가답게
하느님 사랑과 이웃사랑을
우리에게 큰 선물로 주셨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