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 상황이라는 깨달음

생명이 있는 것은 누구나
한계 상황에 가 봐야
자신이 온 길을 뒤 돌아본다
그중에 인간이 제일 그렇다
사람은 표현이 잘 되기에 
미사여구와 위장도 시켜가면서
자신의 유익을 취할 줄도 안다
동물도 이기적인 녀석이 있지만
인간만큼 천차만별은 아니다
그분은 부자들에게 역겨울 만큼
쓴 소리에 막말까지도 하신다
부자가 된 것이 그리 나쁜가
이렇게 반문을 해 보지만
그 과정을 돌아보라는 뜻이다
결국 썩어 없어질 것이고
자기 자신은 쓸 수도 없을 것을
뭣 한다고 이웃과 척 지워가며
그렇게 억척같이 사느냐
좀 만 실수해도 교도소까지 가는
그런 인생의 프로젝트를 왜
무엇 때문에 목숨 걸고 하느냐
그만큼 부와 명예가 좋은 것
그리고 취하는 그 과정이
아주 마력적이기에 포기 못하는
가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단다
역대 대통령 중에 깨끗한 사람
제대로 한 사람이라도 있었나
이건 무엇을 의미 하는가
인간에게 있어 돈과 명예는
그만큼 무엇과도 못 바꿀 
묘한 마력이 있음을 인정한다면
조금은 거리를 둘 수 있으려나
다 가보고 후회하지 말고
지금 그분 말씀을 되새겨 보자.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