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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봉헌의 때
때가 차서 올 것이 왔다
근데 그것은 분명 아니나
가야파의 예언이 적중 한다
‘온 민족이 멸망하는 것 보다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해 죽는 것’
그것이 훨씬 낫지 않겠냐는 의견
그분이 분명 소가 아닌데
어찌 어깃장을 놓으며 몰아가나
혁명가를 넘어 정치종교폭도
그 이상이 되었다고 판단해
즉결 심판에 넘기자는 것이다
사람의 숫자가 인산인해를 이뤄
군중들이 동원된 그것만으로도
오해를 충분히 받을 수 있고
자신들의 이권이 침해 받으며
또 다른 대종교가 생겨나는데
이건 자신들을 능가하는 그런
대단한 영적 파워를 지녔기에
권모술수와 중상모략 그 이상
모든 것이 동원 되어서라도
지금 막지 않으면 안 된다
물론 어느 정도 맞는 이야기다
허나 그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동선(動線)이 모이는데
어찌 이것을 정치폭력으로
단정하고 그것도 가장 나쁜
‘하느님 모독과 국가모독죄’로
그분을 판단할 수 있단 말인가
근데 이미 선은 넘어갔다
동원 될 자원들이 다 동원됐다
단지 그때가 언제 인가 뿐이다
그분이 이미 예루살렘 근처
그곳에 가까이 다 달아
그 때를 기다리고 있다
하느님 아버지를 향한
완벽한 봉헌의 때가 오기를..
내적 자유가 나름 꽉 차 오르셨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