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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안에서 조건 없으신 그분
꼭 필요한 것을 내준다면
그보다 더 큰 사랑이 있을까
하늘을 잘 보다보면
하느님이란 분의 마음이
얼마나 넓은지를 볼 수 있다
우주가 광활하다 못해
끝이 어딘지 모르듯이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는
목이 마를 수 없는 샘 같아
원하는 사람들의 모든 걸
다 채워주시는 그런 모습이다
그런 그분도 턱도 없는 걸
청하거나 요구한다면 단박에
그건 사랑이 아님을 아시기에
채워주시기보다 거부 하신다
하여 우리는 그분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먼저 식별을 하고
거기에 맞게 처신하면 된다
근데 성경을 관상하다보면
그분의 사랑이 보여 지기에
그렇게 고생을 하지 않아도
그분은 하느님의 사랑을
볼 수 있는 안목을 우리에게
빛으로 조명해 주심을 본다
이것이 바로 부자지간의 사랑
그 안에 모든 것이 녹아 있음
그 자체를 선물로 주심이다
하여 우리는 그분이 고생하신
그 뒤만 잘 따르는 믿음
그 큰 믿음 하나만으로도
제자들이 입었던 영적은총인
성령을 받을 수 있음이다
진짜 거저로 그분 사랑을
받기를 원한다면
그냥 거짓을 버리고
그분 참 사랑에 근접해 보라
그럼 아버지가 아들에게 주신
그 사랑을 받게 될 것이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