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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자비라면(2/24목)
반드시 선택해야 하는 때
그때가 올 때 준비된 사람
그 사람은 참 행복하다
준비된 사람은 거침이 없다
그분이 아닌 이상 철저하게
준비된 사람이라 할지라도
실수할 수 있는 게 인간이다
그때를 대비해서라도 단호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최종 보루
그 무엇인가 있어야 한다
동태 복수적인 결단의 의지
이것을 극복하지 못하는 한
더 이상의 선(善)이 없다 할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이때 준비된 사람의 태도는
내 어딘가가 절단 난다 해도
그것을 결행한다는 것이다
그건 후세에 있을 것에 대한
철저한 대비이자 구속의 길
그것을 알기도 하겠지만
그분 가르침의 철저한 이행
여기에 방점을 찍기 때문이다
유대인과 아랍인들의 끔찍한
율법과 그들의 관습이
썩 좋지는 않지만 그 결단
거기엔 섬뜩함과 동시에
확고한 결행의 의지가 있다
‘네가 내 남편을 보냈으니
적어도 20년간 먹여 살려라’
정말 끔찍하지만 어떻게 하나
이 길이 하늘이 말하는 그것에
얼마나 부합하는지는 몰라도
그들은 그렇게 배우며 살았다
물론 우리의 관습과는 다르다
이게 영혼 구령에 도움이 되고
그것을 철저히 이행하라는
그분 말씀의 핵심 골자라면
이걸 수행함이 구원의 핵이다.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