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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 구원의 샘(5/31화)
갈 곳이 있음은 축복이다
그것도 진태양난의 상태에선
거의 구세주를 만남이다
비혼인 상태의 처녀 임신은
두려움과 혼란 그 자체이다
그것도 성령에 의한 잉태
이것을 누구에게 설명하나
이때 누군가를 향해 갈 곳
이건 참 은총의 복음자리다
마리아는 아직 어린 처녀였고
그런 상태에서의 돌발상황
그러니 돌파구가 필요했다
그때 엘리사벳 언니가 떠올라
무작정 그곳을 향하는 마리아
나이의 한계와 불임 상태에서
임신이 이뤄졌다는 그런 뭔가
석연치 않은 동병상련의 그 속
그 내면엔 이해의 폭이 크다
무엇이든지 다 담을 수 있는
넓은 치마폭을 초월하는 뭔가가
확실하게 존재하는 두 여인
그러니 얼마나 할 말이 많겠나
해서 여러 차원의 대화와 배움
초월적 상황까지 다 엮어내는
구약의 여인의 이야기에서부터
새롭게 펼쳐질 신세계까지
두루 모든 것을 섭렵하는
두 여인의 대화는 한이 없다
그렇다고 우물가의 음단패설
이런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해서 나자렛과 아인카렘의 역사
이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