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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세계(6/27월)
광합성이 숨을 멈췄다
암흑의 시대가 도래했다
그래도 여전히 숨쉬고 있는
그대는 영원한 불사조인가
말 그대로 고도화된 Al의 작동
우주가 내 옆에 와 말 걸고
무한 질주하는 나의 상상력
누구도 못 말리는 인성들이
여전히 공존하는 세상의 날개
시간이 분명 멈춰섰는데
그래도 똑같이 흐르는 세상
이건 고대의 허무속 장난인가
현실을 직시해 보지만
여전히 광합성은 끝이 났는데
잠시 후 더 화려하게 빛나는
그 무엇들이 고개를 든다
이것이 신이 지배하는 그 무엇
묵주알을 돌려 보는데 신기하다
그 케케묵은 묵주알이 돌아간다
이건 그럼 우주의 끝
천국에 와 있다는 말인가
멈췄던 시간을 다시 꺼내든다
다시 째깍째깍 시간이 흐른다
이건 과거로의 회귀인가
아님 새 세상의 시작인가
곁에 있던 찻잔을 서서히 움직인다
기억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
그러나 시야는 광합성이 끝나있다
묘한 신비가 나를 감싸고 있다
그럼 나는 그 짧은 시간에서
우주를 여행했다는 말인가
아니면 우주가 팽창이라도 해서
나를 덮 씌우고 있단 말인가
나를 깨우고 과거로 회귀하지만
뭔가 나사풀린 듯 헤매는
이래서 광합성은 끝이난 것인가
이대로 우주의 시대로 가는 것인가
이래서 그분 가시는 길을 따라 가야한다.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