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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땀을 요구하는 시대(7/20수)
길가 돌밭 가시밭을 본다
하나같이 척박의 상징이다
이것을 무엇으로 바꿀까
즉 옥토로의 전환의 필요
여기에 하늘로 향하는 피땀
그것이 요청되고 있다
길가는 씨뿌리는 사람이
식별을 온전히 해야한다
밭이 아님을 알 수 있고
아예 밭으로 전환이 없이는
결코 농사를 지을 수가 없다
해서 식별과 결단이 필요하다
그러나 돌밭과 가시밭엔 뭔가
희망이란 것이 보일 수도 있다
내가 마음을 굳게 먹고는
돌을 몽땅 골라내고 그곳에
충분한 거름과 더불어 파종
그리고 기도와 함께 기다리면
그분께서 열매를 맺어 주신다
또 가시밭 또한 그들의 뿌리
그것을 완벽하게 도려낸 후
역시 옥토로의 변신 후의
파종이 이뤄진다면 그분도
분명히 축복의 땅으로 바꾸신다
이 모든 과정이 피땀의 시간
역시 시간과 역사 안에는
피와 땀의 조직과 인내 없이는
그 어느 누구도 열매 맺기란
결코 쉽지 않음을 알아간다
이렇게 땅도 땀을 요구하는데
사람이 바뀌는 것은 어떨까
베네딕도 프란치스코 이냐시오
그분들의 정성과 땀을 본다
그분들의 성실한 피땀이 있었기에
교회는 50배 100배의 열매를
지금 맺고 있는 것이 아닌가
현대교회는 위기를 맞고 있다
그러기에 또다시 영적 피땀이 요청된다.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