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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 기다림의 심오함(8/7일)
깨어 기다리는 사람들을 본다
그것도 천상 단장으로 깨끗이
자신을 몽땅 봉헌할 자세로
이렇다면 뭔 위기가 봉착해도
그분께서 다 뚫어 줄 것이다
거기다가 고요하게 머무는 삶
그분을 향한 관상과 묵상은
최고의 깨어 기다림이다
불가의 면벽을 생각해 보면
거기서 무엇이 나올까 하지만
그래도 깨어 기다리는 그 안에
신비의 시간이 도래할 것이다
그러기에 혈관의 흐름 하나가
마치 큰 산의 시냇물을 흘려
강을 이뤄 대해를 만들 듯
삼라만상이 하나로 통하게끔
하는 그 무엇이 바로 깨어
기다리는 그 안에서 시작한다
천천히 가더라도 깨어 있다면
큰 오류가 찾아들지 않으나
아무리 큰일을 한다 해도
깨어 있지 못한다면 뭔가
일이 일어나도 일어날 것이다
깨어 있는 분들의 뒤는 밝았다
아니 죽어서도 빛을 발한다
김수환 추기경님이 그랬고
경허 스님 또한 그랬었다
그것은 깨어 있는 단 몇 %가
그들을 그렇게 하는 것이다
바닷물의 3%의 염도가 그렇고
성공하는 사람들의 4전 5기가
자신을 바로 세우고 있음이다
아인슈타인은 깨어 있는 교회
그 모습을 제대로 봤다
언론 대학 정치인들이 잠잘 때
교회는 빛과 소금이 되어
확실히 깨어 히틀러를 막았다.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