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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마귀란(8/29화)
마귀라는 존재는 뭔가
하느님이 신비의 대가라면
마귀도 특별한 존재이다
근데 아주 묘한 존재이다
하늘과 땅 사이에 존재하는
그런 대상을 향해 장난질
그 이상을 하는 그런 대상
특히 하느님과 인간 사이에
묘한 기류를 만드는 존재
천사가 하늘과 땅 사이를
잇는 전령과 같은 존재라면
이 사이에서 훼방을 노는
그런 아주 묘한 존재이다
천사가 아주 이로운 존재라면
마귀는 인간을 혼란에 빠뜨려
때로는 그분까지도 힘들게
하는 그런 존재로 보인다
그러기에 어떤 때는 사람보다
먼저 그분을 알아채고는
선수를 치는 경우도 왕왕있다
예수님 시대엔 마귀의 행동
그 영역이 나름 제한되었는데
현대에 와서는 너무 복잡하다
근데 현대엔 그분의 직접 개입
그것이 더 어려워졌으니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너무 많다
이를테면 기후 문제로 인한
지구의 존폐의 문제 등의
아주 고차원적인 해결을 요하는
그런 마귀들의 장난이 심하다
물론 그 마귀라는 것이
결국 인간이 하느님을 향해
자연 그대로 순종해야 하는
그런 순수한 영역임이 분명한데
이걸 해결 못 함이 안타깝다
얼마나 많은 마귀를 쫓아내야
현대의 난제가 나름 해결되려나..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