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551
하늘과 함께 하는 삶(9/3토)
유대 율법은 금지사항이 많아
특히 안식일 법은 끔찍했다
무려 39개의 금지사항이다
파종에서부터 요리까지 금지
또 이사에서 스위치 끄기까지
그러니 안식일엔 동작 그만
그냥 숨쉬기만 하면 되는데
그들에겐 이방인이 있기에
이방인들을 다 시키면 되었다
그럼 누구는 인간이고 누구는
뭐가 되라는 말인가 하고
반문하지 않을 수가 없다
최첨단의 문화 속에서도
이 율법은 그대로 가고 있다
그러니 하늘을 나는 새처럼
자유롭게 사시는 그분께서
어떻게 이들과 마찰 없이
살 수가 있었겠는가를 본다
그분의 공동체는 정주가 없어
늘 떠돌 수밖에 없었다
그러니 자동차가 없는 때이라
이동 수단에 갖출 것 갖추는
그런 편리함도 전혀 없었다
해서 즉석요리를 할 수밖에
심지어는 밭에서 직접 수확
그것으로 끼니를 해결했다
그러니 뭣으로 이 많은 율법
이것들을 지키면 살 수 있나
해서 기존의 갖춘 세력과는
충돌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일까 그분은 아주 강했다
성경과 성전을 다 꿰고 계셨고
심지어는 초인적인 힘을 써서
기적을 행할 수밖에 없었다
이것이 그들과 대적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기에
그분은 하늘과 함께 그렇게 했다.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