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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땀방울의 결정체(9/20화)
자기를 희생할 줄 알면
그 사람은 익어가는 배추
그 속의 의미를 안다
자기 것만 내것화하고
남의 것도 내것화하며
하늘까지도 훔치려는 사람
그는 어디를 가도 힘들다
그래서 그분의 말씀을 향해
모든 것을 투신할 자세가
꼭 필요한 것이다
오늘과 같은 말씀은 현자와
깨달음이 있는 분과 장수까지
그 속내를 알고 있기에 희생
그것이 힘이든 것이지만
그 길을 향해 매진한다
누군가를 향해 나의 목숨을
기꺼이 나눠 주는 사람들
매사에 작은 것 하나라도
이타적으로 살아왔기에
때가 무르익으면 하늘 향해
기도를 바치면서 내어준다
그건 하늘을 향해 내어줌이고
누군가를 살리는 그런 삶이다
수천 년이 흘러도 그분의 삶
그 안엔 이타적인 삶의 보석
그것이 아주 뿌리 깊게 있어
영원히 빛을 발하고 있다
우주의 별들이 영원히 빛나듯
그것을 그대로 배우게 하는
그런 삶의 원조 그대로이기에
우리는 그분의 참 말씀
그 안에서 보석을 캐고 있다
김대건 안드레아와 안중근 토마스
그분들은 충분히 보석을 캤다
그러기에 우리 맘에 있고
하늘의 별들처럼 영롱하고 빛나
우리를 그분 안으로 이끌고 있다.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