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 기도하는 이유(11/27일)

 

깨어 있으면 기적을 낳으나

뭔가 취해 있으면 끝이다 

때가 때이니만큼 정신 차림

거기다가 영적인 눈을 떠

그분을 향하고 있다면 뭐가

몰려온다 해도 대응 가능하다

그건 내가 최선을 다함이고

하늘도 그런 사람을 돕는다

이것이 바로 은총의 상태이다

그분은 늘 깨어 기도하셨다

해서 제자들과 차별화 됐다

당신은 제자들을 향해서

정말 깨어 있기를 당부했다

그건 당신의 때가 오기 때문

그러나 그들에겐 아직 긴박

이것이 뭔지를 알지 못해선지

그분처럼 깨어 있지를 못했다

해서 그분은 종말처럼 힘든

그런 상황을 맞이하면서

또 처절하게 당부하셨다

제발 깨어 함께 기도하자

허나 그들은 쿨쿨 잠까지 잤다

깨어 있음이 이렇게 힘들다

그만큼 자신에게 닥치는 위기

이것이 아니기에 그랬나 보다

나는 어떻게 깨어 있는가 

조금만 조금만 더 하면서

뜸을 들이고 있는 나는 아닌가

그분이 원하시는 것은

지금 깨어 있으라는 울부짖음

그런 분명한 메시지이다

괜히 대림을 시작하는 것인가

정말 깨어 기도하라는 그분

여기에 응답하는 사람들이

참으로 깨어 있는 사람들

그렇다고 대단한 일을 하라실까

깨달을 만큼 깨어 있으란 말이다.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