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성탄을 고대하며(12/24토)

 

나자렛과 유다고을을 오가며

영적 체험을 수없이 하다가

참으로 거룩한 시간을 맞는다

천상과의 대화 없이는 불가능

이 모든 게 신비이며 기적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노인과 처녀

노산과 성령의 잉태라니 말이다

근데 참으로 신기한 것 하나는 

이 이야기가 이천년을 내려와도

항구히 빛을 발한다는 것이다

세상은 이렇게 변화무쌍하게 

변화고 또 변화해 가고 있는데 

마리아와 엘리사벳의 이야기는

하늘에 조명되어서인지 몰라도

변함없이 늘 항구한가 말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드는 것

그분의 성탄의 축하인사이다

멀리 하늘의 별이 심상치 않아

그것을 쫓는 이들이 있었으니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사람들

목동들과 동방박사들이시다

그들은 자신들의 정성을 다해

그 별을 쫓아가다가 머문 곳

그곳을 자세히 찾아보니 아니

어떻게 왕이 이런 곳에서 난다

그래서 곰곰이 하늘에 여쭸더니

하늘이 하는 말 본래 큰 인물은

처음 시작은 이렇게 난해한 법

그래도 두고 봐라 이 인물이 

어떻게 커 가는지를 말이다 

또 너무도 잘 알고 있지 않느냐

성령의 잉태가 의미하는 것

마리아가 대화한 가브리엘 

요셉이 꿈에서 만난 주님의 천사

얼마나 난해한 고통의 시간 끝에

찾아온 거룩한 아기가 아니더냐

그러니 너희도 함께 기도하면서

성가정의 모습을 잘 도우렴

그럼 그 축복이 너희에게로 향할 것이다.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