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와 함께 새해 축복을(1/1일)
검은 토끼가 하얀 눈밭 위에
축복을 내려 주듯이 복(福)자를
멋지고 화려하게 수 놓는다
계묘년 새해를 연 흑토끼들
그래서일까 태양의 기운이 넘쳐
한순간에 모든 것이 정화된다
이제 새해가 힘차게 열렸으니
어둠으로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내가 가야 할 곳을 향해 가자
우선은 12 지간의 동물들도
자신을 내어준 조물주를 향해
이렇게 달리고 달려 인사왔는데
그분을 닮은 사람이야 뭔가
크게 그분을 향해 인사와 찬미
그러면 그분이 그냥 계실까
그분으로부터 큰 축복을 입어
우리는 못 할 것이 없으리라
거기다 그분은 덤으로 종자
하나를 우리 맘에 심어주니
그 씨앗을 잘 키우기만 해도
뭘 해도 대성을 하는 해
그래서 계묘년은 나의 해로
서로 잘 만들어 축제를 열자
희망을 잃었던 이 세상의 변화는
어린 마리아라는 여인으로부터
작은 씨 하나를 주시는 그분께
곰곰이 생각하며 잘 키웠기에
구원의 문이 열리지 않았던가
마리아는 하느님의 모친으로
또 아들은 구원의 문을 열었다
고로 우리는 성가정처럼 품자
세상의 모든 것을 품어 앉자
그리고 구노와 슈베르트처럼
기쁘고 힘차게 아베마리아를
삶과 가슴으로 노래하면서
축복의 한 해를 힘차게 청하면
그분은 모든 걸 다 베푸실 것이다.
계묘년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계획한 걸 다 수행하시고
기쁨과 긍정의 삶을 사시며
가정 안에 사랑과 평화가 넘치고
지구촌이 하나 되는 축제의 해
또 녹색의 지구로 거듭나는 새해
하느님의 축복을 여러분에게!!!
이인주 신부 새해 인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