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대의 별(1/2월)

 

세상이 어수선할 때는 등불

세상을 다시 빛나게 할 

모범인 별 같은 존재의 필요

그 역할을 요한이 하고 있다

그러면 있는 그대로를 받으면

참 좋으련만 뭔 미련이 있기에

그렇게 꼬치꼬치 묻고 있는가

뭔가 뒤가 켕기는 것이 있기에

그렇다고 할 수밖에 뭐가 있나

구원자냐 엘리아 예언자이냐고

그러나 그는 다 아니라고 한다

다만 하나 그분의 길을 닦는

그런 사람으로 왔다고 한다

처음 들어보는 그런 것이다

그럼 큰일이 아닌가 싶어

더 궁금해지는 그들의 모습이다

사람으로 나서 자신을 낮춰

누군가의 길을 닦고 있다면

뭔가 묘한 기분이 들겠지만

그래도 요한은 전혀 안 그랬다

아니 자신의 모든 걸 내줬다

자신의 생명으로 부족했던지

자신이 온혈을 다한 공동체

그리고 동료들까지 다 보냈다

거기엔 확실한 뭔가가 있음을

알았기에 그는 그렇게 한 것이다

부모님으로부터의 배움에서

실제로 예수를 만나보니 그랬다

뭔가 확실하게 다른 영역이

해서 믿을 수밖에 없었고

때가 이르자 그는 결행한 것이다

세상은 늘 평화롭지만은 않다

때론 환난의 때가 오기에 그때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하늘 향해 기꺼이 봉헌할 사람

그가 바로 그 시대의 별이다

안중근 토마스와 같은 존재이다.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