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까지 이용하시는 분(1/19목)

 

그분의 지혜를 만난다

무엇이든 다 이용하시는 분

자연을 창조하셨기에 그럴까

그렇다 해도 그분도 인간이다

주어진 환경에서의 최선

그것이 그분을 그렇게 한다

그분의 용함이 하늘을 찔러

가는 곳마다 인산인해를 이뤄

통제 불가능한 그런 상태다

아니 어떻게 이천 년 전에

그런 상황이 벌어질 수 있나

그래도 그분은 안전을 우선

해서 자신을 호수에 뛰운다

그리고 그곳에서 말씀으로 

그들을 가르치고 통제하고

또 치유까지 다 행하신다

그분은 어떤 상황이 닥쳐도

당신의 할 일을 다 하시는 분

그렇기에 대단히 놀라우신 분

이래서 그분은 신출귀몰한 분

당대엔 스피커도 없었기에

그렇게 몰려드는 사람을 향해

무엇으로 통제가 가능했겠나

그러나 그분은 자연의 바람

그것도 자기 편으로 만들어

대형 스피커처럼 활용했다

해서 오천 명의 맨 끝 대열

그곳에서도 확실하게 알아듣는

그런 신기한 자연적인 소통

그런 방법까지 개발해 냈다

이러다 보니 세상 사람 대부분

그분을 향한 찬미와 감사

거기다가 영적 체험을 한 이들

그들은 그분의 신원이 뭔지

정확히 파악하는 안목까지 터득

해서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많은 이가 고백을 하게 되었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