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와 구원을 위해선(2/9목)

 

나는 우상숭배로부터 자유로운가

여기에 떳떳하게 답할 수 있는가

이것이 가능한 사람은 자유가 커

그분의 사람으로 거듭나 구원

그 길에 들어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방인인 페니키아 출신 여인

그녀는 대단한 사람임이 증명된다

딸의 마귀 병을 치유 받기 위해

그분에게 온갖 수모를 당하는데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사람을 향해 강아지로 비유한다

거기다 강아지만도 못한 존재로

왜 그분은 비인격적인 모독을 

서슴없이 그 여인을 향해 독설로

평소와 완전히 다른 모습의 그분

아주 깊게 그분을 바라본다면

그분의 그 이유를 알 수 있을까

어려 차원에서 검토해 보지만

글쎄 한 가지 확 다가오는 건

이방인에게 깊은 회심을 위한 

철저한 준비를 시킨 게 아닐까

우상숭배에서부터 다른 문화 

그리고 하늘을 향하는 믿음

그 자체가 근본적으로 다르기에

그걸 깨보고자 한 대단한 결의

이걸 다 깨닫고 뛰어넘는 그녀

해서 마음을 깨고 진심을 아뢴다

강아지도 땅에 떨어진 부스러기

그것은 먹을 수 있지 않습니까

이에 그분은 단박에 원격조정으로

따님의 마귀 병을 치유하시고

그녀의 구원까지도 보장하게 한다

대단한 은총이 온 주위를 덮는다

역시 구원의 가장 핵심은

그분 앞에 솔직한 고백이며 

그걸 겸손으로 증명하는 것

그 안에 구원의 은총이 내린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