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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생명을 주는 분(3/12일)
철학자 탈레스는 물을 일컬어
만물의 근원이라고 했다
물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H2O 이것이 별것 아닌 걸로
그렇게 생각했단 큰 오산이다
이것에 의해 우리 생명의 근원
이 모든 걸 섭렵하고 있음이다
그래서 세례자 요한도 물로
세례를 베푸는 가운데 물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근데 그분은 물이 끝이 아니라
물과 성령에 의한 구원의 길
이것 없이는 세상 별거 아님을
깨닫게 하고 있음을 분명히 본다
세상 창조의 시작이 말씀이라면
생명체의 창조는 물로부터이고
해서 생명의 신비는 물이다
극단적인 표현을 한번 쓰면
사막길을 한 삼일 간 사람은
물의 중요성이 뭔지를 확 알고
바다 위를 한 열흘 표류한
사람이라면 물 위에 떠 있으면서
식수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실제로 보트피플이 돼 망망대해에
그대로 방치된 사람들의 견해는
밤엔 추위에 낮엔 빛과 열 때문에
생사를 가르는 그런 시간 속에서
물은 가장 필수적인 것이었기에
식수를 확보하기 위한 사투라고
해서 빗물 이슬 오줌까지 받아
겨우 살아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탈출기의 모세와 그 백성이 겪은
그 난해한 사막의 탈출 또한 물..
고로 우리는 므리바의 물도 필요하고
그분 말씀의 물도 꼭 필요하다
그것은 사마리아 여인이 우물가에서
그분을 만나 회개가 이뤄짐을 통해
영원히 목마르지 않은 구원의 은총을 입었기 때문이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