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들을 귀를 가져라(3/19일)

 

들을 귀 있는 사람은 행복

뭔가 확 열려 있는 사람은

바로 모든 걸 볼 수 있다

그래서 참 행복한 사람이다

태생 소경이 눈을 뜬 날

정말 행복이 뭔가를 본다

평생 소원이 한 번 보는 것

그런데 그걸 풀어준 사람이

바로 그분이라는 걸 안다

알면서도 누가 네 눈을 뜨게

해 주었느냐고 다그친다 

분명히 그분이라고 말했거늘

그 말이 영 듣기 싫은 사람들

귀도 마음도 막고 있는데

아무리 이야기한들 뭔 소용

해서 아무 걸 못한다 해도

온전히 들을 귀를 가진다면

그 사람은 세상을 얻은 것이다

또 그분의 구원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는 사람이다 

자세히 세상을 보면 깨닫는다

눈을 뜨게 하는 사람이 많을까

절대 그렇지 않다 그땐 의술

그런 게 거의 없는 그런 때라

그분처럼 하늘로부터 절대 능력

그걸 받지 않고선 불가능했다 

해서 그분은 진흙과 당신의 침

그리고 기도 안에서 영적 바름

그것으로 그렇게 어렵다고 하는

태생 소경의 눈을 뜨게 한다

천지가 경천(敬天) 할 일이다

허긴 이런 분이 등장했으니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노릇

해도 광명을 보게 한 분을 향해

어떻게 거짓말을 할 수 있는가 

세상엔 꼭 할 일이 있는가 하면

정말 해서는 안 되는 일이 있는 법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