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사랑을 위하여(5/11목)

 

그분 사랑 안에 머문다는 것

이보다 더 큰 사랑도 없다

누군가 사랑을 하고 있다면

서로 그 사람의 사랑의 틀

그 안에 충분히 머무를 때

사랑이 무르익을 것이다

특히 특별한 관계나 공동체

그 안에서의 사랑이란 건 

자신을 완전히 내어줄 때 

그 사랑이 무르익을 것이고

그 안에서 이타적 사랑이

확실하게 꽃을 피울 것이다

그 차원에서 그분의 공동체

또 당신 공동체와 공동체원

모두를 향해 기꺼이 몽땅

내어주는 사랑을 베풀기에

그들은 처음엔 받기만 했지만

점차 그 사랑의 힘으로 인해

자신들도 그분처럼 변화하는

참모습을 발견하고는 논란다

특히 죽어가면서까지도 몽땅

자신을 다 내어주시는 그분

앞에서 그들도 확 바뀌었다

해서 기왕 사랑을 할꺼면

그분 사랑 안으로 깊숙이

침투하는 속 깊은 사랑

뭔가 좀 힘이 들긴 하지만

그분 사랑 안에 깊게 머물라

그분이 우리를 사랑한 것처럼

나도 사람들을 깊이 사랑하는

차원에서 열매 맺는 날까지

짠하고 찐하게 머물러라

마치 그분이 아버지 집에

영원히 머무는 그 모습처럼

그럼 그분의 사랑을 느낄 것이다

그 가운데 사랑의 폭이 넓어져

그 누구도 사랑하게 될 것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