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복자로 빛나는 별들(5/29월)

 

섬김의 삶의 행복을 본다

뭐든지 밑으로 향하는 삶

즉 섬김의 삶은 대단하다

대부분의 무르익은 열매는

낙하하면서 누군가를 향해

먹혀주는 진귀함을 보인다

거기다가 씨앗을 남기면

그다음 해도 기약을 한다

해서 그분도 이 낙하 법칙

이것을 정확히 보시고는

진리의 말씀을 남기신다 

떨어져 누군가를 향해 죽는

그 밀알은 결과를 낳지만

그대로 살겠다고 떼쓰는 

그런 밀알은 결국 죽는다

여기서 먹혀주는 신비 속에

영원히 사는 법칙이 나온다

이렇게 밀알 하나의 먹힘

그것으로부터 하늘의 신비

그리고 영원히 사는 삶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한다

그래서일까 깨달은 분들은

하나같이 먹혀주고 떠난다

이 땅에 하늘나라를 위해

영원히 먹혀준 분들이 빛난다

103위 성인엔 못 들었지만

124위 복자로 이름을 새긴

윤지충 바오로와 123위 복자

이분들은 하늘에 이름을 

새기고 영원히 빛나는 별로 

영롱하게 빛나고 있기에

우리는 그분들의 별빛으로

거듭나고 깨닫는 삶의 삼

그것이 무엇인지를 배운다

그래서 그분들과 함께 

익혀져 먹혀주는 가운데

영원히 이 땅을 빛내고 있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