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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인 분을 향한 헌신(7/15토)
당신을 박해하는 사람들을 향해
어떻게 비유 하시고 계시는가
엄청난 말씀을 하고 계시는 걸
우리는 보면서 과연 저분이 뭘
어떻게 하려는 것일까 하고
염려하고 있는 우리를 향해서
강하게 일침을 놓고 계신다
너희가 두려워하는 게 무엇이냐
‘썩어 없어질 그런 것들’에게
무엇 때문에 두려움을 느끼느냐
기왕 두려움을 느끼려거든
나를 온전히 책임질 그분을 향해
두려움을 느끼길 바라는 모습이다
제자와 종은 스승과 주인보다
더 높아지기는 어렵다는 말씀
물론 요즘은 뒤바뀔 수도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의 스승과 주인은
절대적인 분을 지칭하는 것이기에
그분의 말씀을 뒤집기는 안 쉽다
간단히 비유를 살펴보면
바리사이파 율법 학자 대사제
그 이상의 것들을 다 모았다 해도
그분 한 분을 과연 당할 수 있는가
마치 미꾸라지 천 마리 모았다 해도
절대로 뱀장어가 될 수 없듯이
그분은 범접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열두 제자를 다 합쳐본 들
그분 빵의 기적과 물 위를 걸으심
이것을 온전히 해낼 수 있겠는가
해서 그분은 분명히 말씀하신다
육신과 영혼을 모두 책임지시는
그분을 두려워해야지 쓸데없이
당장 두렵고 고통당한다고 하여
그들에게 벌벌 기지 말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별 볼 일 없는 존재들에게
당하는 그것 이상을 책임져 주시는
그분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기 때문이시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