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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이 다른 분(9/5화)
언행일치의 삶의 대가
그분의 등장은 새로운 장
그걸 단박에 열고 계신다
지금까지 그 누구도 시원
시원하게 펼치지 못했던
그 영역을 확실하게 한다
그건 우선 가르침의 확실
그리고 그걸 그대로 확증
그냥 두리뭉실 마귀를 쫓는
그런 구마 의식은 했어도
확실하게 그들 자신의 입이
더 이상 자신들의 역할을
못 하게 하는 분의 등장에
그냥 꼬리를 내리고 줄행랑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
그래서일까 그분은 완전히
그들을 초토화시켜 버린다
그런 가운데 모두가 놀란다
저분이 과연 누구이길래
저렇게 확실하게 마귀들을
모기 박멸하듯이 멸하나
정말 놀라운 건 마귀들
그들 자신이 벌벌 떨면서
이렇게까지 우리를 괴롭힌
그런 존재는 아직 없었는데
여기에 갈릴리를 넘어 유대
그리고 온 세상이 감탄한다
이젠 그분의 영적인 힘인
초자연적이면서 신비적인
그런 일들의 문이 열린 것인가
과연 그분이 어디까지 뭔가를
할 것인가에 서로 어리둥절
그러나 그분은 이제 시작이다
이 정도 가지고 뭘 하듯이
웃으시면서 또 갈 길을 가신다
그 뒤를 따르는 제자 중에
역시 우리가 스승님을 잘 따랐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