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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오르는 승천(9/14목)
연과 유향이 하늘로 올라도
사람이 하늘로 오른다니까
뭔가 어색하기는 하지만
그건 아직 큰 틀에서 마음의 눈
그걸 뜨지 못했기에 하는 말
모세가 구리 뱀을 들어 올려
하늘과 깊게 통교하는 것처럼
위기의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하늘로 오르는
그 가운데서 위기를 모면하듯
천사처럼 자유롭게 천상을
유영하는 그 안에서의 신비
그리고 엘리야와 엘리사가
주고받는 후계자의 대화 끝에
불 마차와 회오리바람을 타고
승천하는 모습을 만난다
이렇게 승천이 이뤄지기까지
우리는 많은 수난을 만난다
그분도 한 번에 승천을 이뤘나
결코 안 그랬음을 안다
승천의 반대는 이 땅에 도래
즉 천상에서 천하로의 여행
그분의 시작이 내려옴이었기에
언젠가는 다시 하늘로 오름
그것은 이미 예상된 것이었다
그분은 하나둘 오를 것에 대해
제자들과 깊게 대화 안에서
스스로 보여주는 모습이 있다
첫째는 세례 후의 천상의 신비
그것이 뭔지를 정확히 보였고
둘째는 타볼산에서의 변모 때
이미 승천을 우리에게 보인
모세와 엘리야가 내려옴으로써
당신이 하늘로 오르는 때
승천의 시기가 도래했다는 걸
분명하게 변모로 보이셨으며
그리고 드디어 때가 이르자
당신과 모친의 승천으로 증명하셨다.
이인주 신부